식사 후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식곤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쑥, 냉이 등의 봄나물, 두부와 돼지고기 등의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아래 글에서 식곤증의 원인과 해결에 도움 되는 음식, 식사 후 잠을 깨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식곤증의 원인
식사를 한 뒤에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상을 식곤증이라고 합니다. 식사 후에 졸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소화를 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되어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며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부교감 신경계도 활성화되면서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식사 후에 집중력이 저하되고 졸음이 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된 식품을 먹으면 졸음이 더 쉽게 오기도 합니다. 트립토판은 몸속에서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는 원재료입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완화해 졸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전조 증상으로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 변화의 폭이 커지는 경우에도 참기 어려운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죽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과일 주스 등 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을 때 유독 참기 어려운 졸음이 쏟아진다면 당뇨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거나 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평소보다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하게 되고 혈당이 떨어지면서 졸음과 피로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해결에 도움 되는 음식
식곤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소화를 위해 위장으로 몰리는 혈액이 많아져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며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식곤증 해결에 도움 되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식사할 때 소화가 잘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곤증의 대표 증상인 피로함과 졸음은 피로해소와 면역력이 증강되는 식사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쑥, 냉이 등의 봄나물, 두부와 돼지고기 등의 단백질이 골고루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생체 리듬을 유지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졸음을 유발하는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인 유제품, 아몬드, 바나나, 카모마일 차 등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유제품에 있는 트립토판과 칼슘은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할 때 트립토판의 효과가 강해져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아몬드에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을 이완하고 졸린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바나나와 카모마일 차도 진정 효과로 졸릴 수 있으니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일시적으로 잠이 깨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커피의 각성 효과가 떨어질 때쯤엔 다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잠을 깨는 방법
식사 후 소화를 돕고 잠을 깨기 위해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잠을 깨는 방법으로 가벼운 운동은 근육이 이완되도록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력 운동 같은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양손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오른손은 위아래로 움직이고 동시에 왼손은 좌우로 왕복하는 방법으로 움직이면 뇌를 사용하며 잠을 깨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쪽 어깨를 얼굴 높이까지 최대한 올려줍니다. 그런 뒤 숨을 내쉬면서 올린 어깨를 천천히 내려줍니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하면 혈액순환과 뇌 산소 공급이 활발해진다고 합니다. 목을 천천히 좌우로 돌렸다가 앞뒤로 움직이며 원을 그려주면 목 부위 혈액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양손을 깍지 낀 채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쭉 뻗는 동작도 잠을 깨는 스트레칭입니다. 가벼운 운동과 함께 평소 규칙적인 수면을 취해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낮 12시 전후에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 졸음이 많이 올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10분 내로 짧은 낮잠을 자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20분 이상의 낮잠은 몸의 리듬이 깨져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세먼지 대처법과 예방에 도움 되는 음식 (2) | 2024.03.22 |
---|---|
봄나물 냉이의 효능과 보관법 (0) | 2024.03.21 |
당근의 피부 미용 효능과 활용 방법 (0) | 2024.03.17 |
비타민A 당근의 효능과 보관법 (1) | 2024.03.16 |
쑥 요리와 다양한 활용 방법 (1) | 2024.03.14 |